에스케이(SK)그룹은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 참가자 1000명 모집에 4000여명이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에스케이는 그룹 협력업체와 중소 벤처기업 300여곳과 공동으로 참가자 서류 전형을 진행중인데 9일까지 서울지역 면접이, 14~15일엔 대전·울산지역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18일 발표될 예정으로 이들은 내년 1월부터 서울·수도권지역에서 1~3개월 동안 직무교육을 받은 뒤 지원 회사에서 3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직무교육기간 중 훈련수당 월 50만원과 인턴기간 중 급여 월 150만원이 지급되고, 두 과정을 수료한 뒤 취업지원금 100만~300만원이 지원된다. 참여 기업은 인턴기간 동안 직무 역량을 검증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다.
회사 쪽은 “학력은 석사 학위를 포함한 대졸자와 성별로는 20대 여성 지원자의 비중이 높았다. 또 연구개발(R&D)과 정보기술(IT)분야에 비해 경영사무와 마케팅·무역 분야 경쟁률이 높았다”면서 “고학력자와 여성, 인문계 전공자들의 취업문제 해결에 디딤돌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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