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떠들썩 송년회보다 조용히 ‘혼술’

등록 2015-12-27 20:10

‘직장인 나홀로 소비’ 빅데이터 분석
‘모임’ 대신 ‘한잔’ ‘퇴근’ 등 자주 언급
‘혼자’와 연관된 단어 69%가 긍정적
송년 시즌은 떠들썩한 집단 회식과 음주 일정이 몰리는 때이지만, 우리 직장인들은 평소 ‘혼술(혼자 마시는 술)’을 선호하고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에스엔에스(SNS) 빅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조직인 데이터애널리틱스팀이 최근 1년간 ‘직장인의 나홀로 소비’와 관련한 단어 105개를 추출해 모두 33만1467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직장인’과 ‘혼자’를 연상하게 하는 단어가 동시에 들어가 있는 자료만을 추출해 ‘직장인 나홀로족’의 빅데이터로 규정하고 이들의 소비와 생활행태를 분석한 것이다.

직장인 나홀로족은 음주와 관련한 소비 영역에서 ‘모임’, ‘회비’, ‘친구’라는 연관어가 포함된 소비에 대해서는 ‘절약’을 하고 싶다는 성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잔’, ‘맥주’, ‘와인’이란 연관어가 포함된 소비에 대해서는 자신을 위한 ‘투자’로 여기는 성향을 드러냈다. 특히 나홀로 술 문화와 관련해 ‘직장인’, ‘혼자’, ‘한잔’이란 3개 단어 포함한 자료 1만9085건을 별도로 추출해 분석하자, 연관어로 ‘맛있다’, ‘저녁’, ‘좋아하다’, ‘맥주’, ‘퇴근’ 등이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데이터애널리틱스팀은 “모임과 회식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혼술’ 문화가 익숙해지면서 눈치 보지 않는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직장인들은 혼자 하는 행동이나 혼자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혼자’라는 단어와 연관된 단어 가운데 ‘좋아하다’, ‘즐겁다’, ‘행복하다’ 등 긍정적 성향의 단어가 69%를 차지했고, ‘아쉽다’, ‘무섭다’ 등 부정적 성향의 단어는 31%에 그쳤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땡큐 트럼프’…비트코인 연일 폭등, 개당 9만 달러 육박 1.

‘땡큐 트럼프’…비트코인 연일 폭등, 개당 9만 달러 육박

트럼프 가족모임에도 낀 ‘특급공신’ 머스크…‘IT 차르’ 등극하나 2.

트럼프 가족모임에도 낀 ‘특급공신’ 머스크…‘IT 차르’ 등극하나

‘트럼프 랠리’ 테슬라 또 9% 상승…5일 만에 44% 폭등 3.

‘트럼프 랠리’ 테슬라 또 9% 상승…5일 만에 44% 폭등

네이버 ‘지금배송’ 나선다…쿠팡 ‘로켓배송’에 도전장 4.

네이버 ‘지금배송’ 나선다…쿠팡 ‘로켓배송’에 도전장

‘시세 조종’ 의혹 조사 중인데…삼부토건 주가 또 급등 5.

‘시세 조종’ 의혹 조사 중인데…삼부토건 주가 또 급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