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명 중 1명은 최근 1년 안에 복권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전국(제주도 제외) 만 19살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복권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56.5%가 최근 1년 이내에 복권을 산 적 있다고 답했다.
복권 구입 횟수는 ‘한 달에 한번 미만’으로 산다는 사람이 48.5%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한번은 22.7%, 2~3주에 한번은 14.8%로 조사됐다. 매주 산다는 사람도 14%나 됐다. 로또 복권을 기준으로 보면 구매자의 1년 평균 구입 횟수는 14.2회로 1년 전 조사 때(13.4회)보다 0.8회 늘었다. 복권 구입자의 93.6%는 한 번 복권을 살 때 1만원 이하를 쓴다고 응답했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월 평균 400만원 이상 버는 가구에서 복권(55.3%)을 가장 많이 사고 있었으며, 300~399만원 26.1%, 200~299만원 12.5%, 199만원 이하는 5.9%로 나타났다.
세종/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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