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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형 손보사도 차 보험료 올린다

등록 2016-01-24 20:20수정 2016-01-24 21:57

현대해상, 25일 개인용 평균 2.8%↑
KB 등은 특약 신설해 사실상 인상
삼성화재 빼곤 모든 보험사 올린 셈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에서 시작된 자동차보험료 인상 행렬이 대형보험사로 이어졌다. 앞서 대형사인 케이비(KB) 손해보험이 특약을 신설하며 보험료 인상에 가세한데 이어 현대해상도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보험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현대해상은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역시 2.7% 인상하기로 했으며 택시 등 영업용도 7.8% 오른다. 현대해상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것은 약 2년 만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높아진 손해율을 반영해 보험료를 조정하기로 했다. 공시한 보험료 인상률 2.8%에 포함되지 않은 긴급출동서비스·운전자 특약 등의 경우 보험료가 동결되기 때문에 개인 고객의 체감 인상률은 2.3%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보험사들은 손해율 급증을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보형 보험사들을 시작으로 차례로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7월에는 악사(AXA) 손해보험, 9월에는 메리츠화재, 11월에는 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 12월에는 더 케이(The-K)손해보험 등이 보험료를 올렸다. 이들 보험사들은 “적정 손해율이 77~78%인데 현재는 손해율이 90%에 육박해 보험업계가 한 해 1조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케이비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들은 선뜻 보험료 인상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일부는 각종 특약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조정한 효과를 봐 ‘꼼수 인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케이비 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11월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 특약’을 신설했다. 대물배상 금액을 1천만원, 3천만원, 5천만원, 1억원 등의 기준에서 선택하던 방식에서, 1천만원 대물배상에 의무 가입한 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별도 특약에 가입하도록 한 것이다. 동부화재 역시 이달 중으로 케이비 손해보험과 유사한 특약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해상까지 보험료 인상에 나서면서 결국 업계 1위인 삼성화재를 제외하고는 모든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 대열에 동참한 셈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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