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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채용 정보로 1000억 대박

등록 2005-10-19 18:44수정 2005-10-19 22:36

잡코리아 미국업체에 팔려 35살 김화수사장 ‘성공신화’
국내 벤처기업에 또다른 성공신화가 탄생했다. 국내 최대 취업전문 포털 잡코리아(jobkorea.co.kr)가 미국의 최대 채용전문기업 몬스터월드와이드에 9956만달러(약 1000억원)에 인수된 것이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0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린 ‘중견’ 벤처기업으로, 현재 250만 개인회원과 100만 기업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의 온라인 채용전문업체다.

최대주주(65.5%)인 권성문 케이티비네트웍스 사장이 가장 큰 ‘수혜자’지만, 작은 채용포털을 국내 1위 업체로 일궈낸 김화수(35) 사장의 기쁨도 이에 못지않다. 김 대표는 1997년 잡코리아의 전신인 ‘칼스텍’ 시절부터 합류한 창립멤버다. “당시 아이엠에프(IMF) 직후라서 실업률이 10%에 이르는 상황이었죠. 당연히 구인·구직이 가장 큰 관심사였고, 인터넷으로 취업정보를 찾을 곳이 많지 않았어요. 가능성을 믿고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여섯달 동안 직원들에게 급여의 30~50%만을 주면서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에 닷컴 유료화 바람이 불었을 때 잡코리아는 기존의 무료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채용공고 수가 많아지자 구직자들도 잡코리아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채용공고 수와 유료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2002년 44억 매출로 업계 3~4위에 머물던 잡코리아는 이듬해 76억을 기록하면서 단박에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160억원을 바라본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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