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고속철도에 밀려나는 김포~광주 항공노선

등록 2016-02-23 19:12

대한항공, 3월 말부터 운행중단
호남고속철 개통에 승객 40% 줄어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고속선로 개통에 따라 김포~광주 노선의 항공편이 중단되거나 줄어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하루 2회 운항하던 김포~광주 노선을 3월 말부터 중단하기로 하고 현재 국토교통부, 광주시와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김포~여수 노선도 운항 편수를 하루 4편에서 2편으로 줄였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7월 김포~광주 노선의 하루 운항 편수를 5회에서 3회로 줄였지만, 적자가 쌓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광주 출신 기업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노선 중단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김포~광주 노선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동안의 전체 승객이 23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7만명)보다 38%나 줄었다. 평균 탑승률도 50%대에서 20%대까지 줄었다. 올해 1월 승객(1만9598명)도 지난해 1월(3만9823명)의 절반 수준이다.

김포~광주의 항공 수요가 급감한 건 지난해 4월 개통한 호남고속철도 때문이다. 김포~광주 사이의 호남고속철의 일반 요금은 4만6800원이고 운행 소요 시간은 역 이동 시간을 포함해 2시간가량이다. 반면 항공편의 소요 시간은 공항 이동 시간을 포함해 2시간으로 비슷하지만, 요금은 6~8만원으로 1.5~2배 가량이다. 이에 따라 용산~광주 고속철도 승객은 고속선로 개통 전 8천명에서 1만2천명으로 1.5배 늘어났다.

김포~대구, 김포~포항 항공편도 앞서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각각 2007년과 2014년 중단됐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