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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곤충 애벌레로 환자 영양식을?

등록 2016-03-06 20:18

고소애 푸딩
고소애 푸딩
농진청 ‘고소애 푸딩’ 첫 개발
누룽지 맛에 단백질 등 풍부
꿈틀꿈틀 곤충 애벌레로 아픈 사람을 위한 특수 영양식을 만든다?

애니메이션이나 오지 탐험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음식물의 섭취·소화·흡수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특수 의료용 ‘곤충 애벌레 식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6일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갈색거저리 애벌레(일명 고소애)를 이용한 ‘고소애 푸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소애 푸딩은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힘든 사람, 수술 또는 여러 질환 등으로 식욕이 떨어져 영양 불량이 예상되는 사람이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이다. 간편하게 떠먹을 수 있어 환자뿐 아니라 편식을 하거나 밥 먹기 싫어하는 어린이를 위한 영양 보충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식감에 누룽지 맛을 더해 구수함을 느낄 수 있고, 단백질·탄수화물·식이섬유·지방을 비롯해 13가지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들어 있어 영양가도 높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국내 특수의료용 식품 시장은 연간 약 500억원 규모인 반면, 전체 인구 중 65살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인 일본은 그 규모가 2조원대에 이른다. 이번 개발은 식용 곤충 농가들과 관련 기업들의 소득 증대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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