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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격호, 49년만에 롯데제과 이사에서 물러나

등록 2016-03-07 16:3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 후견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려는 듯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 법정에 걸어 들어갔다.(왼쪽 사진) 그러나 신 회장은 심리를 마친 뒤에는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연합뉴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 후견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려는 듯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 법정에 걸어 들어갔다.(왼쪽 사진) 그러나 신 회장은 심리를 마친 뒤에는 휠체어를 타고 나왔다. 연합뉴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49년만에 롯데제과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고령과 성년후견인(대리인) 지정 가능성 등을 고려한 판단이라는 게 롯데그룹의설명이다.

롯데제과는 이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과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과 민명기 롯데제과 건과영업본부장을 새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7일 공시했다.

하지만 이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재선임은 언급되지 않았다.

결국, 신 총괄회장이 1967년 롯데제과 설립 이후 49년만에 한국 롯데그룹의 뿌리인 롯데제과의 등기이사에서 퇴진한다는 뜻이다.

현재 롯데제과 지분 구조상 일본 ㈜롯데(9.9%), 롯데알미늄(15.29%) 등을 포함해 롯데그룹의 실질적 총수인 신동빈 롯데회장(8.78%)의 우호지분이 절반을 넘는만큼, 이사 교체 안건은 별 무리없이 통과될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총괄회장이 고령이고, 현재 성년후견인 신청까지 제기된 마당에 회사의 이사로서 정상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임기 만료 이후 재선임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제과뿐 아니라 호텔롯데·롯데쇼핑·부산롯데호텔·자이언츠구단 등 한국 주요 계열사와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그룹 내부의 분위기로 미뤄, 이번 롯데제과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임기가 끝나는대로 신격호 총괄회장은 차례차례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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