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일본은행 총재 “마이너스 금리 한계는 -0.5%”

등록 2016-03-17 19:50

“필요할 경우 주저없이 더 완화”
현재 -0.1%…더 내릴 여력 많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중앙은행(일본은행) 총재가 16일 일본에서 마이너스 금리의 한도는 이론적으로 볼 때 -0.5%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의 답변 과정에서 이같이 얘기하고 “지금 시점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얼마나 더 내릴 수 있을지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필요할 경우 일본은행은 주저없이 더 완화할(마이너스를 추가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덧붙였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시중은행들의 중앙은행 예치금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0.1%의 금리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구로다 총재의 이날 발언에 비춰보면 일본은행이 금리를 더 내릴 여력(0.40%)은 꽤 많은 편이다.

일본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선례를 따라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뒤 그 하한선이 얼마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애초 예상과 달리 한동안 엔화 가치가 오르고 주가가 하락하는가 하면, 일부 예금자들이 반발하는 등의 역풍이 분 게 계기가 됐다.

마이너스 금리의 하한선 전망은 크게 갈린다. 몇몇 전문가들은 현행 금융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시중은행에서의 현금 인출 사태를 빚지 않고 인하할 수 있는 한도가 -1%라고 본다. 하지만 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은 그 폭이 더 커, 일본의 경우 -3.5%이고 유로존과 미국은 각각 -4.5%, -1.3%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