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력·건전재정 강점
가계부채·북한은 위험 요인”
가계부채·북한은 위험 요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를 유지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올린 뒤 3개월째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경제회복력과 건전재정 기조, 양호한 국가채무, 대외 취약성 감소 등이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한국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반면 가계부채와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한국이 직면한 위험요인으로 짚었다. 무디스는 “가계부채가 단시간 내에 금융안정성에 대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소비와 경제성장에 잠재적인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 관련해서도 “실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기는 어려우나 북한 내부체제 붕괴로 인한 한국 정부의 재정 부담이 더 위험한 리스크”라고 언급했다.
앞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해 9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