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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지역 연준 총재들 “4월 금리인상 가능”

등록 2016-03-22 20:05수정 2016-03-22 20:05

‘실물경제 회복’ 내세워 잇단 언급
의결권은 없어…4월말 회의 관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의지를 밝혔지만,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4월 인상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1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한 연설에서 이르면 4월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록하트 총재는 “현재 경제 지표는 이르면 4월 말에 추가 조처에 나서는 것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팎의 위험과 불확실성을 점검해야 한다면서도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때 예상한 실물경제 회복세가 대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양호하다”며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른 조건들이 같고 데이터 흐름이 기대에 부합하면 4월 또는 6월이 금리 인상의 적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같은 날 프랑스 중앙은행에서 한 연설에서 “유가가 바닥을 치면 물가지수가 상당히 오를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조만간 도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역시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띄우는 발언이다.

이 3명의 지역 연은 총재들은 현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의결권을 지닌 12명(연준 이사 7명, 12개 지역 연은 총재들 중 순번제 5명)에 들어있지는 않다.

그러나 일러야 6월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금융시장의 예상에 대해 ‘그렇게만 보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달 16일 기준금리를 0.25~0.5%로 동결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를 언급했다. 또 올해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지난해 12월 회의 때의 절반인 2회로 제시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 회의는 4월26~27일에 열린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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