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 “삼성, 사회적 책임 실천 최우수”

윤리경영에선 엘지가 선두
소상공인 지원 1위는 케이티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가장 잘 한 그룹으로 삼성이 꼽혔다.

23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업종별 단체장과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이 추천한 소상공인 2만203명에게 설문조사를 해 ‘2016년 1분기 동반성장 대기업 상생지수’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삼성과 에스케이(SK), 케이티(KT), 롯데, 씨제이(CJ) 등 10개의 그룹형 기업과 삼성 계열 금융사와 케이비(KB)금융이 포함된 10개의 금융권 기업 등 모두 20개 대기업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적 책임 실천이 잘 된 기업으로는 삼성그룹이 응답자의 29% 선택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엘지(26%)와 케이티(18%), 에스케이(15%) 순으로 꼽혔다. 금융 기업 가운데는 농협이 31%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이어 케이비금융(24%), 신한금융(18), 삼성 계열 금융사(17%) 차례였다.

윤리경영 실천을 잘 한 기업으로는 엘지그룹이 30%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삼성(26%)과 케이티(17%), 현대자동차(13%)가 뒤를 이었다. 금융기업의 경우 신한금융(23.2%)이 농협금융(23.1%)을 근소한 차로 앞서면서 1위를 차지했고, 케이비금융(21%), 삼성 계열 금융사(18%)가 뒤를 따랐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케이티가 2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19%), 엘지(17%), 에스케이(16%) 차례였다.

윤영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