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국내 없는 차 들여와 새 시장 개척”

등록 2016-03-25 16:20

취임 기자간담회…르노삼성의 첫 한국인 CEO
평소 “국내 시장은 현대차가 만든 놀이터” 비판
“부산공장 가장 효율적인 생산기지로 만들 것”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내정자가 25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내정자가 25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르노닛산 공장 가운데 부산공장을 가장 효율적인 생산 기지로 만드는 것이 르노삼성차가 지속가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내정자는 25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르노삼성 최고경영자(CEO) 이·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4월1일 르노 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프랑수아 프로보에 이어 새로운 사장이 되는 그는 르노삼성 첫 한국인 최고경영자이자,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거친 ‘수입차 1세대’이다.

박 신임 사장은 “부산공장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일본의 르노닛산 공장과 비교해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르노삼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생산차가 계속 준비되고 성공을 거둬야 한다. 이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신차 개발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인 사장으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대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역할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QM3에 이어 소형차 클리오 등 국외에서 생산된 르노 모델을 국내에 들여와 팔 계획이다. 앞서 국내 전시장 콘셉트를 바꾸면서 르노 브래드 상징인 ‘노란색’을 사용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그동안 부산공장에서 만드는 차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르노 모델을 들여오는 데 소극적이었다. 지금은 SM6 판매도 원할하고, 올해 하반기 QM5 후속 모델이 나오면 부산공장이 풀 가동될 것이므로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 차종을 들여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가 만들어놓은 시장이자 놀이터’라는 표현을 자주 써왔다. “식당에 갔을 때 메뉴가 한가지가 아닌 두 세 가지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선택을 할 수 있는 시장을 구축해 나가겠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