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 접한 초역세권에 실용적 설계가 돋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선보였다. 피데스피엠씨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삼송역’이 그 사업장으로, 25일 현지에서 본보기집을 열었다.
이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전면에 방 2~3개와 거실이 배치된 3·4베이 설계를 도입하면서 오피스텔에선 흔히 볼 수 없는 특화 설계를 여럿 적용한 게 특징이다. 소형인 전용면적 65㎡는 화장실을 두 개 배치한 설계가 돋보인다. 친구나 지인 등 2인이 입주해도 각자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으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게 업체쪽의 설명이다. 또 전용 84㎡ 일부 주택형에는 현관에 들어선 뒤 별도의 문으로 따로 출입할 수 있는 ‘사랑채’ 공간도 선보였다.
65와 84㎡ 일부 주택형에 설치한 ‘스마트 글라스’ 벽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마트 글라스는 거실과 방 사이에 스위치 조작으로 투명·불투명 상태를 바꿀 수 있도록 한 유리 벽으로, 벽이 투명 상태가 되면 거실에서 방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면서 개방감을 높이는 효과가 극대화된다.
주민편의시설도 넉넉하게 마련했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욕탕을 갖춘 남녀 사우나, 실내 놀이터가 있는 키즈클럽, 골프연습장 등 삼송지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삼송역’은 지상 49층 4개 동에 전용 65~84㎡ 976실 규모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전용 84㎡가 4억원 안팎이다. 지하철3호선 삼송역 1·2번 출입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옆으로는 북한산에서 흘러내려온 창릉천이 흐른다. 도보 10여분 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고 연면적 약 36만㎡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2017년 준공 예정이다. 청약은 본보기집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고양/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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