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용산 알짜배기 땅 ‘한남 외인주택’ 매물로

등록 2016-03-28 20:38수정 2016-03-28 21:13

LH, 6천억원대 터 공개매각 공고
서울 용산구 한남외인임대주택 부지가 통째로 매물로 나왔다. 인근 용산 미군기지 근무자들의 거주지로 흔히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로 불리던 이곳은 낡은 임대주택을 헐고 고급주택을 지을 수 있는 강북 도심권의 알짜배기 땅이어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외인주택(NIBLO Barracks) 부지를 공개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6만677㎡에 이르는 토지(30필지)와 이곳에 지어진 임대아파트 10개 동(512가구)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6131억원(3.3㎡당 3340만원)으로, 예정가를 넘겨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에 낙찰되는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속의 작은 미국’으로 불리던 한남 외인주택은 1980년 국방부 소유 땅에 엘에이치가 지은 임대주택이다. 용산 미군기지 근무자들에게 지난 34년간 임대됐으나,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지난 2014년 말 단체 임대계약이 종료돼 지난해부터 빈집 상태다. 주변에 인터파크 계열의 복합 문화 공간인 블루스퀘어, 순천향대학병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이 자리해 입지가 좋은 편이나, 고도제한 탓에 인근 ‘한남 더힐’과 같은 저층 아파트나 고급 빌라 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한 대형 건설사 임원은 “지난해 개포상록8단지 입찰 때처럼 사업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2~3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꾸려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