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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N포 세대의 그림자?…조혼인율 역대 최저

등록 2016-04-07 13:53수정 2016-04-07 15:01

사진 픽사베이 제공
사진 픽사베이 제공
통계청, 2015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
여성 평균 초혼연령 30대 첫 진입
연애·결혼·출산·자가 구입에 이어 인간관계까지 수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엔(N)포 세대’의 짙은 그림자일까? 지난해 혼인율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7일 ‘2015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하면서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이 5.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70년 조혼인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뒤 최저치다.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도 30만2800건에 그쳐 전년 대비 0.9%(2700건) 감소세를 보였다.

결혼에 따른 초기비용 부담이 높아지면서, 평균 초혼연령 오름세도 유지됐다.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2.6살, 여성 30.0살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30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인율·출산율 감소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세종(8.2건), 서울(6.5건), 울산(6.4건) 순으로 조혼인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부처·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세종과 소득수준이 높은 울산 등 ‘좋은 일자리’ 여건이 혼인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혼인 쪽과 달리 이혼 건수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1건을 기록해, 1997년(2.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도 10만9200건으로 전년 대비 5.5%(6400건) 줄었다. 지역별 조이혼율은 인천(2.5건), 제주(2.4건), 충남·강원(2.3건) 순으로 높았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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