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LGU+ “밤 10시 넘어 업무 카톡땐 보직 해임”

등록 2016-04-27 18:03

성희롱·비하발언도 예외없이 인사조치…“행복한 직장 만들기 일환”
LG유플러스가 조직 문화를 혁신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금기 사항을 정하고 다음 달부터 이를 어기는 직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을 전 부서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 금기 사항으로는 오후 10시 이후 업무 관련 카카오톡 보내기, 쉬는 날에 업무 지시하기, 성(性)과 관련한 부적절한 말과 행동, 수치심을 일으키는 비하 발언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법인카드 사적으로 사용하기, 사번 변경을 통한 성과 밀어주기, 회식 등공개된 자리에서 인사 관련 협박하기, 부하 직원과의 금전 대차 등 지위 오·남용도들어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후 다음 달 1일부터 이런 사항을 위반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인사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엄중하게 경고한 상태다.

팀장 등은 보직이 해임될 수 있다.

이런 금기 사항을 공지한 것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작년 11월 취임한 후 신설한 일명 ‘즐거운 직장’ 팀이다. 본사 총괄 팀과 본부별 팀이 조직 문화 혁신을 담당한다.

즐거운 직장 팀은 그동안 미혼 직원들의 결혼을 독려하기 위해 미팅을 주선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명상 프로그램, 1대1 심리상담 서비스 등을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권 부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초등학생 때 소풍가는 날 마음이 설레듯 아침에 일어나면 달려가고 싶은, 임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금기 사항 공지도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