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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내수 시장에 모처럼 온기, 산업 생산도 증가세

등록 2016-04-29 15:40

극도로 침체됐던 내수 소비에 그나마 온기가 돌았다. 전체 산업생산도 2개월 연속 늘었다.

29일 통계청이 낸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3월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0.6%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1월 전월대비 1.4% 감소하며 큰폭의 하강세를 보였지만, 2월에 0.6% 증가로 돌아섰고,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투자가 산업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개별소비세 재인하와 신차 출시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었고 ‘갤럭시 S7’, 엘지 ‘G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된 영향으로 3월 소매판매는 지난달에 비해 4.2%나 늘었다. 전월 대비 증가폭으로 따지면 2009년 2월(5.0%)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오름세였다. 특히 승용차 판매는 18.2% 증가했다.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올해 1월 승용차 판매는 27.7% 급감했으나, 재인하 결정으로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와 의복 등 준내구재(3.3%) 판매도 늘었다.

설비투자(5.1%)도 돌아섰다. 기계류(3.3%)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10.7%) 투자가 늘어난 영향인데, 전년동월 대비로는 -7.8% 수준에 그쳐, 기저효과에 따른 회복세로 판단된다. 그러나 3월 광공업 생산은 2.2% 줄었다. 반도체 생산과 금속가공이 각각 전월 대비 21.3%, 6.7% 씩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개소세 인하 같은 정책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소비는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괜찮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내수 중심으로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1분기 전체로는 연초 부진에서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내수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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