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수 판매 엇갈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엇갈린 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가 K7, 니로, 모하비 등 최근 출시된 신형 차량과 주력 레저용 차량(RV)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석달 연속 두 자릿수 판매증가율을 이어갔다.
특히 K7은 5504대가 팔려 2009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석달 연속 월간 판매 5천대를 넘어섰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실용차(SUV)인 니로는 2440대가 팔렸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5.7% 줄었다. 회사 쪽은 “국내 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레저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과 고객 이벤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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