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50명 통해 제조기술 전수
“생산성 140% ↑…불량률 80% ↓”
“생산성 140% ↑…불량률 80% ↓”
삼성전자가 내년까지 전국에 ‘스마트공장’ 사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경북에서 추진해 온 스마트공장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모두 1천 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삼성전자가 지역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기업 경쟁력을 높혀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난해 8월 각각 150억원씩 출연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장혁신·공장운영시스템·제조기술 분야의 전문가 150여명을 선발한 뒤, 지난달 말까지 경북 지역의 140여개 업체들을 상대로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지원해 왔다”며 “이들 기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생산성은 전보다 평균 142% 증가하고 불량률은 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국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모두 450여개 중견·중소기업을 스마트공장 사업체로 선정했으며, 올해 초 전북 진안의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업체인 원광전자와 인천 남동공단의 표면처리제 제조업체 엠에스씨에 각각 1호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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