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곳에 1만3천가구 건설
임대료,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
입주 시기는 2020~2021년 전망
임대료,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
입주 시기는 2020~2021년 전망
서울 용산·서초구와 경기도 고양 등 전국 22곳에 행복주택 1만3천여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행복주택에는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알짜배기’ 터도 대거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10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행복주택 5500가구가 지어진다. 단일 지구로는 최대 규모다. 고양 공공주택지구는 가까이에 지하철 3호선(마두역, 정발산역)이 있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 용산역 근처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는 국유지(용산구 한강로3가 약 1만㎡)에도 행복주택 1천가구가 건설된다. 국토부가 국유지를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빌려주고 서울시가 주택사업승인 등 각종 인허가를 진행하면 에스에이치(SH)공사가 행복주택을 건설·운영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자연녹지지역인 서초구 방배동 565-2번지 일대 약 13만7천㎡에도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예술의전당 사이로 현재 고물상, 석재가공시설 등으로 난개발된 지역이다. 서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도 행복주택으로 바뀐다.
국토부는 서울중화(40가구), 인천대헌(300가구), 안성아양(700가구) 등 수도권 9곳(3600가구)과 천안두정(40가구), 충주호암(550가구), 제주첨단(530가구) 등 지방 9곳(2700가구)에도 행복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행복주택 입주 시기는 2020~2021년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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