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여객 포함 3명까지 허용
8월부터 장애인 탑승 서비스도
8월부터 장애인 탑승 서비스도
70대 고령자도 인천공항에서 전용출국통로(패스트트랙)를 이용해 빠르게 출국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용출국장 보안검색대 추가 설치가 마무리되는 7월1일부터 이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인천공항 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고령자 기준을 ‘80살 이상’에서 ‘70살 이상’으로 낮추고, 5·18민주화운동 부상자와 국가유공상이자(몸이 불편한 유공자), 한국방문우대카드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을 새롭게 대상에 포함시켰다. 전용출국통로 이용대상자와 함께 혜택을 볼 수 있는 동반 여객을 1명 더 늘려 3명까지 허용하도록 했다. 그동안 전용출구통로는 보행 장애인, 7살 미만, 80살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이용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대상이 확대되면 전용출국통로 이용자가 하루 평균 3300명에서 45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움직임이 어려운 교통약자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항공기를 탈 때까지 도우미가 함께 다니며 도와주는 ‘원스톱서비스’를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스톱서비스는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거나 공항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전화기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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