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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적자’ 조선3사 해외법인들도 ‘빚더미’

등록 2016-05-15 19:07

대우·현대·삼성 산하 34곳
지난해말 부채 5조3500억원
호황기 2010년보다 29% 증가
대규모 적자가 쌓인 조선 대형 3사의 해외 종속법인들도 부채가 5조4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부실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벌닷컴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해외 종속법인 34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이들 법인의 부채 총액은 5조3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선업 호황기인 2010년보다 1조2천억원(28.7%) 증가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해외 종속법인들의 부채 규모는 2조1842억원으로 5년 전보다 43.2%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1조2633억원으로 2010년의 3배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1조9109억원으로 5년 전보다 13.4% 줄었다. 3개사 전체 해외 법인 부채비율은 평균 548.9%로 5년 전(266.1%)의 2배 수준으로 악화됐다. 조선 3사 해외 법인들 중 자본이 잠식됐거나 부채비율이 200%를 웃도는 곳이 16개로, 전체의 47%다.

현대중공업 베트남 법인 부채비율은 6250%에 이른다.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법인도 부채비율이 3234.3%다. 대우조선해양 캐나다 법인 등 5곳과 삼성중공업 독일 법인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풍력발전 설비 자회사인 캐나다 법인 트렌턴은 3월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조선 3사 해외 법인들은 지난해 합계 73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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