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아재파탈? 중년남성들, 청년 패션에 홀리다

등록 2016-05-16 20:29

지마켓, 40~50대 소비 분석 결과
데님셔츠 등 구매 최대 6배 늘고
정장바지 등 전통 패션은 줄어
젊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40~50대 중년 남성들이 늘면서 패션 시장에 이른바 ‘아재파탈’ 열풍이 불고 있다. ‘아재파탈’은 아저씨를 뜻하는 ‘아재’와 치명적 매력을 지닌 남성을 뜻하는 ‘옴므파탈’을 합성한 신조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지마켓은 올해 들어 5월12일까지 40~50대 남성들의 패션상품 구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스키니팬츠·청바지·페이크삭스 등 젊은 스타일의 패션상품 구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최대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0~50대 남성들은 청바지 등 데님 패션상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층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찢어진 청바지 등 ‘빈티지’ 청바지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1% 늘었다. 데님 소재 재킷 구매도 61% 늘었고, 데님 셔츠 구매량도 5% 증가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스키니팬츠 구매량은 12% 늘었다. 모자가 달린 후드집업 구매는 265% 늘었고, 후드티도 181% 증가했다. 옷깃이 없는 맨투맨티셔츠 구매도 71% 늘었다.

4050 남성들은 발목을 드러내는 패션도 과감하게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니커즈 구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562%나 늘었다. 양말을 안 신은 듯 발목의 맨살이 드러나도록 만든 덧신 모양의 페이크삭스 구매도 194% 늘었다.

반면 정장구두(-24%), 정장바지(-11%), 드레스셔츠(-19%), 정장재킷(-15%) 등 전통적 중년 남성 패션상품은 구매량이 줄었다.

남성현 지마켓 패션실장은 “이서진, 조진웅 등 4050 남성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면서 ‘아재’에 열광하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 이 세대의 패션도 젊어지면서 ‘오빠 패션’이라고 할 수 있는 데님이나 맨투맨티셔츠, 스니커즈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가족모임에도 낀 ‘특급공신’ 머스크…‘IT 차르’ 등극하나 1.

트럼프 가족모임에도 낀 ‘특급공신’ 머스크…‘IT 차르’ 등극하나

‘트럼프 랠리’ 테슬라 또 9% 상승…5일 만에 44% 폭등 2.

‘트럼프 랠리’ 테슬라 또 9% 상승…5일 만에 44% 폭등

네이버 ‘지금배송’ 나선다…쿠팡 ‘로켓배송’에 도전장 3.

네이버 ‘지금배송’ 나선다…쿠팡 ‘로켓배송’에 도전장

인천·동탄도 대규모 미분양…‘임대 전환’이 대안 될까 4.

인천·동탄도 대규모 미분양…‘임대 전환’이 대안 될까

‘땡큐 트럼프’…비트코인 연일 폭등, 개당 9만 달러 육박 5.

‘땡큐 트럼프’…비트코인 연일 폭등, 개당 9만 달러 육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