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는 요즘, 알뜰하게 장을 보기 위해서는 물가 정보가 중요하다. 이번 주에는 배추·대파·방울토마토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여, 장을 보면 좋을 듯하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물가 정보를 보면, 가격이 계속 오르던 배추(1포기)는 이달 들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추는 지난달 평균 가격이 5050원이었으나 지난주 3988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주에도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하우스 재배분과 남부지방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하면서 물량이 증가해 가격의 내림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파(1kg)도 전남지방과 경기도 하우스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대파는 지난주 1kg에 3261원에 팔렸다. 방울토마토(1kg)도 참외·수박 등 다양한 제철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요가 감소된 반면, 출하물량은 늘어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이와 닭고기 값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다기 오이(10개)는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3739원에서 20일 4055원으로 316원 올랐다. 오이는 출하물량이 꾸준하겠지만, 때 이른 더위로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냉채용 오이를 많이 사용하면서 수요가 증가해 이번 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예정이다. 닭고기(1kg) 가격도 지난주 4942원에서 5264원으로 322원 올랐다. 공사는 “공급물량은 일정하겠지만 각 학교에서 소풍·수행여행과 나들이객 간식용 수요가 늘어 가격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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