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
신임 관세청장으로 천홍욱 전 관세청 차장이 23일 임명됐다.
천 청장은 관세청에서 28년 동안 근무하며 심사정책국장, 서울세관장, 관세청 차장 등을 두루 역임한 관세행정의 전문가다. 내부 승진자가 관세청장 자리에 오른 것은 2008년 성윤갑 전 청장 뒤로 8년여 만에 처음이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출신이 관세청장으로 전보하던 관행이 일단 깨진 셈이다.
천 청장은 관세청 통관국 출신으로 본청 심사정책국장을 거치며, 관세탈루 등 세정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관세청 차장으로 관세행정 전반을 관장했다. 관세청 내부에서는 꼼꼼한 업무처리와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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