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인듯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과 수출 감소세 지속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경기 전망 조사에서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한 90.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진다고 전망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4.1포인트 하락한 91.5이고, 비제조업은 2.8포인트 하락한 89.2다. 항목별로는 내수(92.8→89.9)와 경상이익(88.5→86.5), 자금 사정(86.9→85.5)은 떨어졌는데, 수출(89.2→91.0)과 고용 수준(95.8→97.6)은 올랐다.
이달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86.6으로 전달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88.3으로 0.9포인트, 비제조업은 85.5로 1.6포인트 떨어졌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