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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리운전기사가 첫번째 고객입니다

등록 2016-05-31 09:01

대리운전기사와 대화를 마친 뒤 상생의 의미가 담긴 악수를 나누는 카카오 임직원들.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서비스 질을 높이면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카카오가 기대하는 상생효과다.
대리운전기사와 대화를 마친 뒤 상생의 의미가 담긴 악수를 나누는 카카오 임직원들.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서비스 질을 높이면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카카오가 기대하는 상생효과다.
상생경영 카카오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앞두고 상생 발걸음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출시를 앞둔 카카오의 대리운전기사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운영 정책이 화제다. ‘서비스 종사자가 첫 번째 고객’이라는 카카오의 운영 철학이 반영된 정책은 대리운전기사의 운행 수수료를 20%로 고정해 놓고 있다.

현재 대리운전 중개업체들이 받는 수수료는 20~40%로 제각각이다. 운행수수료 외의 비용은 전혀 없다. 운행수수료 외에 연평균 100만 원 이상 보험료를 별도로 내야 하는 대리운전기사의 처지에서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카카오가 기사 회원의 보험료를 전액 부담한다. 카카오는 이미 KB손해보험, 동부화재 등과 ‘카카오드라이버 전용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호출 프로그램 사용료도 따로 받지 않는다. 현재 기사들은 월 4~5만 원의 호출프로그램 사용료를 중개업체에 내고 있다. 카카오는 또 호출 취소 수수료나 업소비(업소에서 차 주인 대신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주었을 때 업소가 받는 수수료) 등 업계에 만연하던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대리운전기사들은 카카오가 제시하는 합리적인 운영 정책이 대리운전 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미 일상이 된 ‘카카오택시’ 서비스처럼 카카오드라이버가 대리운전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택시 서비스 개시 후 콜택시 시장 규모는 일평균 10만 건가량의 호출에서 일 최대 70만 건의 호출 건수를 올릴 만큼 확대됐다. 카카오는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새로운 서비스 이용 문화를 만들어 시장을 창출한 것처럼, 카카오드라이버 역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리운전기사의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는 것도 기사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 고객 서비스도 따라서 좋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배경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리운전기사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기사의 처우 개선과 업계 구조 변화는 더 나은 고객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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