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강판용 냉연공장인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의 설비 합리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양 4냉연공장은 포스코 자동차강판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연산 220만t 규모로 1997년에 지어졌다. 주로 품질인증 기준이 엄격한 일본과 미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고장력 강판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이번 합리화 사업으로 초고장력강 생산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4일과 25일 중국의 중경과 성도 지역에 각각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완공했다. 4월에는 중국 중경강철과 현지 냉연강판 및 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을 합작 설립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타이의 라용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도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연산 45만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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