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큰폭으로 뛰어오르던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2일 통계청이 낸 ‘4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76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1.3% 늘었다. 올들어 매달 20%대 성장률을 유지해 왔으나 2014년 1월(11.0%) 이래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41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1.0%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전체 온라인쇼핑 매출 가운데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50.7%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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