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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상반기 수출 전년 대비 11.6%↓…‘최장 마이너스’ 전망

등록 2016-06-21 14:58수정 2016-06-21 14:58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달 1∼20일, 전년 동기 간 12.8% 하락
세계 경기 부진에 저유가 국면 지속 영향
애초 정부 전망과 달라…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성
6월 들어 다시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한국 수출이 중순을 지나며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18개월째 ‘최장 마이너스 기록’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 상반기로는 1년 전과 비교해 11% 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내 수출 회복을 점쳤던 정부 전망도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6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256억5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었다.

수출액은 작년 1월부터 17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 중이다.

월간 수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수출이 좀처럼 회복 기미가 없던 가운데 6월 1∼10일 수출액이 1년 전과 비교해 5.7% 증가하며 이달에야말로 1년 6개월 만에 수출 감소의 사슬을 끊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왔지만, 다시 하락세로 내려간 것이다.

올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수출액은 약 2천22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줄었다.

올 1∼5월 누적 수출액(-11.5%)보다 감소 폭이 오히려 커졌다.

관세청은 중국 저가제품 등 영향으로 전자집적회로 등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6월 들어 20일까지 전자집적회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다만 베트남을 상대로는 44.7%, 홍콩은 33.6% 늘었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6월 1∼20일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실제 조업일수는 13일로, 작년 15일보다 이틀 적은 점을 고려하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0.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월중 수출규모를 파악할 경우 조업일수에 따른 변동성이 실제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월말까지 감소세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한국 수출은 세계 경기 부진과 저유가 국면이 지속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6.0% 줄어든 398억 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장인 17개월 연속 감소 행진을 했다.

수출이 올 상반기 내내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정부의 올해 수출 전망치도 수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애초 정부는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유가 하락 효과의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2015년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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