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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올해 주택인허가 최대 63만가구, 미분양 위험 증가”

등록 2016-06-21 15:20

국토연구원 보고서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최대 63만가구에 이르러,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는 국책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

21일 국토연구원이 내놓은 ‘2016년 주택인허가물량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올해 인허가 물량은 59만~63만가구로 지난해의 7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는 여러 요인을 감안한 기존 예상치(추세)보다 많은 것이어서 미분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국토연구원의 분석이다.

보고서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을 추세적으로만 분석했을 때는 올해 물량이 59만가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주택시장에서 특정 해의 인허가 물량이 추세선 이상이면 이듬해 인허가 물량도 추세보다 많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보고서는 실제로 추세보다 많이 늘어난 77만가구가 인허가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허가 물량이 추세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보다 많았던 데에는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이 시작되기에 앞서 주택 공급을 늘린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 올해 들어 4월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은 22만2684가구로 지난해보다 30.9% 증가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공공부문이 공급하는 인허가 물량이 작년과 비슷한 8만가구, 민간 물량을 30만가구라고 가정하고,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인허가 물량이 줄어든다면 올해 총 인허가 물량은 59만~63만가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주택 공급 절차의 시작인 인허가가 지난해보다는 줄지만 추세보다는 많아 미분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모니터링과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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