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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경제 1%p 성장하면, 우리는 0.3%p 성장…10년 새 영향력 3배

등록 2016-07-07 16:55수정 2016-07-07 20:56

한국은행 보고서…미국 영향력은 되레 줄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최근 10년 새 국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3배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의 이동진 과장과 한진현 조사역은 7일 ‘최근 대외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성장률 상승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지속적으로 줄어든 반면에 중국은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오를 경우 한국은 2005년 1분기엔 약 0.1%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015년 1분기엔 성장률 견인 효과가 0.3%포인트로 3배가 늘어났다. 반면 미국은 2005년 1분기에는 0.25%포인트 상승 효과를 가져왔으나, 2015년 1분기에는 0.1%포인트로 효과가 절반 이상 줄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1%포인트 상승할 때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0.1%포인트 이내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 계속됐다. 유럽연합(EU)의 영향력은 금융위기 이전에는 0.2%포인트 안팎이었지만, 이후에는 0.1%포인트 아래로 낮아졌다.

이동진 과장은 “중국이 국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해 주요 나라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대중 수출 비중이 2002년 15%에서 지난해 26%로 확대되는 등 경제 연관성이 강화된 상황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우리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견줘 영향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10% 오를 때 우리 성장률은 2005년 1분기에 0.25%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엔 0.1%포인트 수준으로 감소 폭이 줄었다.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낮게 유지돼 자원수입국인 우리한테 영향이 적어진 탓으로 분석됐다. 세계 교역 규모는 1%포인트 증가할 때 우리 성장률이 0.2%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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