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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청년실업률 고공행진 계속…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도 확산세

등록 2016-07-13 17:45수정 2016-07-13 20:19

통계청 ‘6월 고용동향’, 전체 고용률 66.5%로 역대 최고치 기록
경제활동참가율 크게 올라,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 동시에 상승
제조업 부진 심화와 구조조정 여파로 하반기 고용 한파 예상
청년실업률이 좀체 꺾일 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조정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경남·울산·전남 등 조선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3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층(15~29살)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0.1%포인트 오른 10.3%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6월(11.3%) 이후 17년 만의 최고치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청년층은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취업자 수가 13만1천명 늘어, 고용률은 43.1%로 1.7%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경제활동참가율(1.9%포인트)이 반등하면서 고용률뿐만 아니라 실업률도 동시에 올라갔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655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4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4~5월 20만명대로 줄었다가,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6월 메르스 유행으로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가 회복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용률은 66.5%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조선업체들이 밀집한 경남 등의 실업률이 크게 뛰어올라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가 확산됐다. 대표적인 조선소 밀집 지역인 경남의 실업률(3.9%)은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울산(3.6%)은 0.4%포인트, 전남(2.6%)과 전북(2.3%)도 각각 0.6%포인트, 0.9%포인트씩 실업률이 올랐다. 또 제조업 경기 둔화에 따라 전체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만5천명에 그치며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6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며 “제조업 부진, 구조조정 등이 하반기에도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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