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조기유학 꺾여 국제이동 6년 만에 감소

등록 2016-07-14 16:41수정 2016-07-14 21:05

10대 출국 2006년 6만3천명에서 2015년 4만1000명으로
불법체류 단속으로 외국인 출국은 3만명 늘어
조기유학 열기가 식으면서 지난해 국제이동자가 6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에 대한 불법체류 단속이 강화되면서 외국인 출국자는 크게 늘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30만6000명으로 2014년에 견줘 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는 90일 이상 체류자를 대상으로 집계되는 국제이동자는 2009년 116만명에서 2014년 132만9000명으로 해마다 늘어났으나, 지난해 추세가 돌아선 것이다. 먼저 내국인 입출국은 전년 대비 1만9000명 줄어든 63만2000명을 기록했다. 입국은 31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7000명 줄었고, 출국도 21만1000명으로 2000명 줄었다. 10대 조기유학 붐이 꺾였기 때문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뒤로 저연령층에서 출국이 줄어들고 있다. 유학 수요가 줄어든 영향인데, 출국이 줄면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입국도 자연스레 줄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내국인 출국자 가운데 10대는 2008년 6만3000명에서 2015년 4만1000명으로 35%나 줄었다.

외국인 입출국은 출입국 정책에 따라 순이동폭이 커졌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은 3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4000명 줄었다. 반면 출국은 30만1000명으로 3만명 늘었다. 외국인 출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뒤로 가장 많았다. 이 과장은 “2014년 외국인 입국이 역대 최다 규모였는데, 태국·베트남 등지에서 무비자로 입국해 불법체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외국인 출국자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적별 출국자 숫자를 보면, 베트남 2만5000명·태국 2만1000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65.5%·38.3% 늘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