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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또 낮췄다

등록 2016-07-19 22:03수정 2016-07-19 22:36

“불확실성 심화” 올해 3.2→3.1%로
브렉시트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
미·영·일 모두 0.2%p씩 하락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또 다시 하향조정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등 요인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은 19일(현지시각)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3.1%로 낮췄다. 이 기구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3.5%에서 3.4%로 낮췄다.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증가와 유럽 은행권 불안 심화, 중국의 과잉부채 등이 세계경제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세계 경제에 대한 브렉시트의 영향은 애초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브렉시트 진앙지인 영국은 올해보다는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내수 부진 타격이 점진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은 브렉시트의 세계 경제 영향을 ‘기본’·‘하방’·‘극단’ 시나리오로 나눠서 분석했다.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영국 금융산업 일부가 유럽으로 이전하는 상황을 가정한 ‘하방 시나리오’가 현실화 할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은 2.9%(2017년 3.1%)까지 떨어진다. 영국 금융산업 전반이 유럽으로 이전하고, 영국 내 소비·투자가 급감하는 ‘극단 시나리오’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2.8%(2017년 2.8%)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국제통화기금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뒤 금융시장이 안정화됨에 따라 하방·극단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은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주요 지역별로는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0.2%포인트(1.9%→1.7%), 2017년 0.9%포인트(2.2%→1.3%)나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도 엔고 여파로 올해 성장률 전망이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중국은 확장적 거시정책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6.5%에서 6.6%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성장률도 0.2%포인트 낮춰졌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유지로 브렉시트 영향은 다소 상쇄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정광조 기획재정부 국제통화기금팀장은 “브렉시트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 하방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국제통화기금은 영향권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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