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역삼동 지에스타워에서 열린 3분기 임원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H6지에스 제공
허창수 지에스(GS)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역삼동 지에스타워에서 열린 ‘3분기 지에스 임원 모임’에서 “전략은 실행으로 구현된다. 전략을 세우면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며 실행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세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국내의 산업 구조조정과 청년실업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미래 전략 수립 △전략의 실행력 강화 △열린 조직 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미래 전략과 관련해 허 회장은 “지금 우리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 경쟁우위가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서도 효과가 있을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며 “혁신 기술과 새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으로 사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5~10년 후를 내다보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에스그룹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가 등장하고,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포켓몬 고'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현실을 짚은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특히 변화의 속도와 폭이 클 때일수록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현되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열린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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