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올해 조세부담률 19% 벽 넘나?

등록 2016-07-21 09:24수정 2016-07-21 09:28

추경예산 등 반영해 추산해 보니…
조세부담률은 2013년(17.9%) 이후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겨레>가 추정한 2015년 부담률은 한 해 전보다 0.5%포인트나 뛰어오른 18.5%다. 그렇다면 올해 조세부담률은 얼마나 될까?

20일 <한겨레>가 기획재정부의 경제성장률·국세 수입 전망치와 행정자치부의 지방세 전망을 토대로 분석해보니, 올해 조세부담률은 19%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조세부담률은 국세와 지방세 수입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인 터라 국세·지방세 수입과 명목 성장률 세 지표를 알면 조세부담률을 계산할 수 있다.

일단 올해 국세 수입은 정부의 올해 수입 전망을 따랐다. 2016년 세입예산 222조9천억원에다 초과세수 9조원을 합한 231조9천억원을 국세 수입으로 잡았다는 뜻이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밝히며 9조~10조원의 초과세수 전망값을 내놓은 바 있다.

지방세 수입은 지난해 세수 흐름과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의 판단을 고려해 77조원으로 산정했다. 지난해 지방세 세수는 71조원으로 애초 지방자치단체 세입예산 합계액(59조5천억원)보다 19.3% 더 들어왔다. 올해도 6월까지 지방세 세수가 걷히는 속도가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지방세 세수를 세입예산액(64조8천억원)보다 많은 77조원으로 추정했다는 뜻이다. 손덕남 행자부 지방세정책과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세입예산은 물론 지난해 세수보다 더 많은 수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부담률을 구할 때 분모가 되는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은 지난달 기재부가 발표한 경제전망을 활용했다. 당시 기재부는 올해 명목 성장률을 4.0%로 전망한 바 있다. 이 전망대로 경제가 흘러간다면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은 1621조원이 된다. 기재부 세제실 관계자도 “현재 발표된 각종 전망치를 고려할 때 올해 조세부담률은 18%대 후반 혹은 19%를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