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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농심, 새우깡 등 15개 브랜드 가격 평균 7.9% 인상

등록 2016-07-22 11:16수정 2016-07-22 15:37

롯데·삼양·크라운·해태 등 올들어 줄줄이 가격인상
오리온은 오히려 중량 조정 통해 그램당 가격 내려
제과업체들이 과자 값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농심은 새우깡을 비롯해 스낵류 15개 브랜드의 가격을 23일부터 평균 7.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심은 새우깡(90g)의 소비자가격을 1100원에서 1200원(9.1% 인상)으로, 양파링(84g)·꿀꽈배기(90g)는 1300원에서 1400원(7.7%)으로, 포스틱딥(104g)은 1600원에서 1700원(6.3%)으로 가격을 올린다. 고구마깡·조청유과·바나나킥·닭다리·자갈치·인디안밥 등도 가격을 인상한다. 오징어집과 자갈치 등의 일부 대용량 품목은 가격은 동결하는 대신 중량을 각각 8.9%, 8.7%씩 줄인다. 수미칩·포테토칩·쫄병스낵 등 10개 브랜드는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농심의 스낵 가격 인상은 2년5개월 만이다. 농심은 “판매관리비, 물류비, 인건비 등 경영비용 상승, 원재료 가격 상승, 품질 개선 등으로 인해 원가 압박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범위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태제과는 지난 1일 자일리톨껌·후렌치파이·에이스 등 9개 제품 가격을 평균 8.2% 올렸고, 크라운제과도 지난달 3일 빅파이 등 1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하고 땅콩카라멜 등 3개 제품의 중량을 평균 12.2% 줄였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제크와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류의 가격을 올렸고, 삼양식품도 사또밥과 짱구 등 4종의 가격을 인상했다.

오리온은 다른 제과업체들과 달리 오히려 중량 대비 가격을 낮췄다. 오리온은 지난 19일 다이제샌드, 나, 까메오, 더 자이리톨, 초코송이 등 제품의 중량을 조정하면서 그램당 가격을 기존 대비 3~25% 인하했다. 오리온은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과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후 다른 제품들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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