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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5대 재벌그룹 ‘자산 쏠림’ 심화…고용은 정체

등록 2016-07-24 16:02

지난해 자산 927조9천억원으로 3년 새 15.5% 늘어
고용 증가율은 5.1%로 3분의 1 수준에 그쳐
30대 그룹 내 자산, 매출, 순익 비중도 높아졌으나
고용 비중은 제자리걸음
30대 그룹 가운데 상위 5대 그룹의 자산이 크게 늘어난 반면 고용은 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이 분석한 2012~2015년 자산 순위 30대 그룹(공기업 제외)의 경제력 집중 현황을 보면, 삼성과 현대차, 에스케이(SK), 엘지(LG), 롯데 등 상위 5대 재벌그룹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927조9천억원으로 3년 전보다 124조6천억원(15.5%) 늘어났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자산 비중은 2012년 57.0%에서 지난해 60.0%로 높아졌다.

삼성그룹의 보유 자산은 2012년 306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348조2천억원으로 늘어 30대 그룹 내 비중이 21.7%에서 22.5%로 커졌다. 현대차그룹의 보유 자산도 3년 새 166조7천억원에서 209조7천억원으로 불어나면서 30대 그룹 내 비중이 11.8%에서 13.6%로 높아졌다.

매출과 수익성 부문에서도 5대 그룹으로의 쏠림 현상이 짙어졌다. 세계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5대 그룹 매출이 2012년 800조6천억원에서 지난해 763조7천억원으로 줄었지만,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7%에서 61.5%로 커졌다. 5대 그룹의 순이익 비중은 같은 기간 83.2%에서 95.1%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5대 그룹의 고용 비중은 답보 상태다. 종업원 수는 지난해 74만3361명으로 3년 전보다 5.1%(3만5832명) 늘어났지만, 30대 그룹 내 비중은 3년 전과 같은 57.7%에 머물렀다.

5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그룹은 같은 기간 매출이 586조4천억원에서 477조1천억원으로 줄고 비중은 42.3%에서 38.5%로 낮아졌다. 순이익은 10조4천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급감했고, 비중도 16.8%에서 4.9%로 크게 떨어졌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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