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휴대폰부문 영업이익 4조원대 회복

등록 2016-07-28 15:35수정 2016-07-28 20:38

갤럭시S7 인기와 부품 표준화 결과
전체 영업이익은 9분기 만에 8조원대

가전은 7년 만에 다시 1조원대로 상승
반도체도 모바일 메모리와 SSD로 선방

LG전자는 가전부문 최대 영업이익
‘휴대전화 영업이익은 2년 만에 4조원대 회복, 가전 영업이익은 7년 만에 다시 1조원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휴대전화와 가전의 선전에 힘입어 2014년 1분기(8조4900억원) 이후 9분기 만에 8조원대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50조9400억원의 매출과 8조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내용으로 2분기 확정 실적을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각각 5%와 18%, 1분기보다는 각각 2%와 2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5.97%로, 애플과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역대 최저인 7.85%포인트로 좁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휴대전화 쪽(IM부문) 영업이익이 4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늘어 2014년 2분기(4조4200억원) 이후 2년 만에 다시 4조원대로 올라섰다. 스마트폰 모델을 고가(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중가(갤럭시A)·저가(갤럭시J)로 재편하고 부품을 표준화해 생산원가와 마케팅비를 줄인 결과로 해석된다. 애플도 이런 식으로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한 바 있다. 갤럭시S7 시리즈가 2분기에만 1600만대 이상 팔려 호조를 이어갔고, 부가가치가 높은 엣지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가전(CE부문) 영업이익은 1조300억원으로 2009년 2분기(1조600억원) 이후 7년 만에 1조원대로 올라섰다. 1분기(5100억원)의 배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2세대 퀀텀닷 초고화질(SUHD) 텔레비전, 셰프 컬렉션 냉장고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영업손실(-2700억원)을 기록한 디스플레이부문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와 액정화면(LCD) 수율(불량 없는 양산율) 개선에 힘입어 14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2조6400억원으로 전분기(2조63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엘지(LG)전자도 이날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29억원에 영업이익 584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9.5% 증가하면서 8분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엘지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생활가전(H&A사업본부)과 텔레비전(HE사업본부) 사업부문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부문(MC사업본부)은 G5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153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