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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 농협금융지주 상반기 2000억원대 손실

등록 2016-08-02 13:41

엔에이치(NH)농협금융지주가 상반기에 2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조선·해운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진 구조조정 여파로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이 1조원이 넘는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20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농협은행이 2분기에 361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3290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전체 금융지주회사 실적에 영향을 줬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2조1419억원과 1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21.5% 늘었지만 충당금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농협은행은 에스티엑스(STX)조선해양에 4398억원, 에스티엑스중공업에 1138억원 등 조선·해운업종에 1조2000억원대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다만 거액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건전성 지표는 나아졌다. 농협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45%포인트 떨어진 1.82%(추정치)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같은 기간 14.23%포인트 오른 99.88%로 개선됐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구조조정 여파로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면치 못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고 비은행 부문의 성과도 나쁘지 않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헌 기자 abc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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