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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상반기 주택거래 10건 중 3건은 아파트 분양권

등록 2016-08-03 11:37

거래 비중 28.3%…지난해보다 3.8%p 증가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고 분양권 거래도 활기를 띠면서 전체 주택 거래에서 분양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전국 주택거래 현황’를 보면, 올 상반기에 거래된 주택 73만1603건 가운데 분양권 거래량(전매·검인 합산)은 20만6890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량의 28.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권 거래 비중이 상반기 평균 24.5%이던 것에 비해 3.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주택시장이 호황이었던 2006년 분양권 거래량이 전체 거래량의 15.7%이었던 것에 비하면 10년 새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상반기 분양권 거래량은 2만3831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량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15.4%에서 3.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는 최근 새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많아 올 상반기에만 분양권 거래량이 5만3184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량의 29%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19%)보다 10%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하남시는 위례·미사강변도시 분양과 입주 영향으로 상반기 분양권 거래 비중이 전체 주택 거래량의 77.2%에 이르렀으며, 화성시 역시 동탄2새도시 분양과 입주 영향으로 분양권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53.1%를 차지했다.

지방에서는 대구시의 상반기 분양권 거래 비중이 42.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부산시는 분양권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26.4%에서 올해 상반기 28.3%로 2%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분양권 거래 비중이 커진 이유는 주택경기 호조로 분양 물량이 급증한 데다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로 인해 시중 유동자금이 신규 아파트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조사한 올해 상반기 분양 아파트는 15만6000여가구로, 상반기 실적으로는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공공택지 내 민영주택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지난해 1월부터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는 등 전매제한 규제가 완화된 것도 거래량을 늘린 요인으로 꼽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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