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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2026년에 2014년 GDP 지키려면 고용률 65%→73% 돼야”

등록 2016-08-09 17:40수정 2016-08-09 21:49

한국이 초고령사회(65살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로 진입하는 2026년에 현 수준(2014년)의 국내총생산(GDP)을 유지하려면 고용률을 65%에서 73% 수준으로 대폭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은 9일 ‘고령화시대의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고용률 수준 추정’ 보고서(집필 유진성 연구위원)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전체 인구에서 65살 인구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인 고령화율이 1%포인트 높아지면 실질 국내총생산이 0.9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령화율이 12.68%인 2014년에 비해 고령화율이 20%를 넘게 되는 2026년(초고령사회)에는 국내총생산이 7.9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이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이 35.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2050년에는 국내총생산이 2014년 대비 21.9%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유진성 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따른 국내총생산 감소 현상은 불가피하며, 최소한 국내총생산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려면 고용률(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고용률이 1%포인트 올라가면 국내총생산이 1.02% 증가하기 때문에 2026년에 2014년의 국내총생산 수준을 유지하려면 고용률을 2014년의 65.4%에서 73.1%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하지만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2년간 고용률 상승 폭이 2%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면서,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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