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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2010년 이후 M&A 1위는 롯데 9조7천억

등록 2016-08-10 15:09수정 2016-08-10 21:10

CEO스코어 30대그룹 분석…인수합병 건수 1위는 CJ로 42건
30대그룹의 2010년 이후 기업 인수·합병(M&A) 실적은 모두 272건에 46조7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기업 인수·합병 금액 1위는 롯데그룹으로 모두 9조7천억원에 달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시이오스코어(대표 박주근)는 2010년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30대그룹의 기업 인수·합병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272건에, 46조74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롯데가 9조7583억원(28건)을 투입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10년 말레이시아의 화학업체 타이탄을 1조5천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12년 유통업체인 하이마트(1조2480억원)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뉴욕팰리스호텔(9475억원)과 케이티렌탈(5056억원) 등을 인수했고, 올해는 삼성으로부터 삼성정밀화학(4650억원)과 에스디아이케미칼(2조3265억원)을 인수하는 등 신동빈 회장의 공격적 경영스타일을 보여줬다. 롯데 다음은 현대차(5.5조), 포스코(4.9조), 에스케이(4.4조), 한화(3.5조), 씨제이(3.2조)의 순서였다. 건수 기준으로는 씨제이가 42건(3조2822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롯데 28건, 엘지 25건(2조2788억원), 삼성(1조6810억원)과 에스케이(4조4657억원)가 각각 18건의 순서였다.

인수·합병은 기업이 단시간 안에 자신에게 없거나 부족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인 경영전략으로 활용된다. 반면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 기업문화 차이로 인해 융합이 쉽지 않고, 막대한 인수자금이 소요되는 등 위험요인도 적지 않아 자칫 ‘승자의 저주’가 발생할 수 있다. 인수·합병 금액 기준 3위인 포스코는 2010년 이후 성진지오텍(1598억원), 대우인터내셔널(3조3724억원) 등 10개사를 인수하는 데 5조원에 가까운 거액을 투자했으나, 인수한 기업들의 경영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수·합병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던 2010년으로 모두 52건에 9조4천억원 규모의 인수·합병이 성사됐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시작된 2013년에는 31건, 8천억원으로 규모가 크게 줄었고, 2015년에는 27건, 4조2천억원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는 7월 말까지 17건, 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 기준으로 66%나 급증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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