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시장 10년 만에 3배 성장

1인가구 증가 등 영향 2014년 3조5천억

식품산업 규모가 2014년 163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성장했고, 간편식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6년도 식품산업 주요 지표'를 보면, 2014년 음식료품 제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79조9천억원, 외식업 규모는 5.4% 증가한 83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냉동조리식품 등 간편식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관련 시장 규모는 2004년 1조2천억원에서 2014년에는 2.9배 늘어난 3조5천억원 규모로 커졌다.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식품기업은 10년 전에는 4개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19개로 증가했다. 2014년 현재 음식점·주점업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65만890개로, 인구 78명 당 1개꼴로 음식점과 주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점·주점 종사자는 190만명이고, 전체 매출은 약 84조원이었다.

윤영미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