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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출부진 대응, 물량 증가보다 가격 하락 영향 완화에 초점을”

등록 2016-08-14 17:45

금융연구원 보고서 “한국 수출물량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유가하락에 따른 가격하락 부정적 영향 완화에 초점 맞춰야”
최근의 수출 부진에 대한 대책은 물량 증가보다 가격 하락 영향 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4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수출물량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5년 한국의 수출물량은 2008년 정점 대비 64% 증가했고, 이는 전 세계 및 아시아 신흥국 수출물량이 각 17%와 38% 증가하는 데 그친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송민기 금융연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 전 세계 수출물량이 2008년 정점 수준 대비 12%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은 2009년에도 2008년 정점 수준을 유지하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최장 기간 마이너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를 보면,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4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9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보고서는 월별 상품 수출액은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한 2014년 7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상품 수출 가격지수가 20% 하락한 것이 수출액 감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위원은 “그동안 다른 국가에 비해 양호한 추이를 보이며 증가한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은 과거 대비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향후 추가적으로 수출물량의 비약적인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출 부진에 대한 대응은 물량 증가보다 수출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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