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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K-스타일 상품 해외 진출에 큰 역할 할 것”

등록 2016-08-15 14:39수정 2016-08-16 08:04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이재석 대표
카페24 이재석 대표                                                                                 사진 카페24 제공
카페24 이재석 대표 사진 카페24 제공
“세계시장에서 ‘스타일’ 하면 한국이란 말이 나오도록 케이(K) 패션, 케이 뷰티 등 케이 스타일 상품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로 본사에서 만난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48) 대표는 “카페24가 해외직판(역직구)의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카페24’는 심플렉스인터넷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브랜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0만여개, 거래액이 4조5천억여원이나 될 정도로 회사 이름보다 카페24로 더 알려져 있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사로부터 비용을 받지 않고, 상품 거래 때 이용하는 택배회사·결제회사에게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 대표는 “세계 소비시장이 ‘브랜드’ 중심에서 ‘스타일’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점이 한국에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카페24는 더욱이 한류 붐까지 일고 있는 상황을 호기라고 판단하고 최근 해외몰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각국 소비자들이 고객사(쇼핑몰)의 사이버몰에서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사는 사업의 핵심인 상품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케팅, 고객 응대 등 나머지 모든 과정은 카페24가 맡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온라인 수출과 전자상거래시장 성장이 세계적 추세라고 내다본 그는 시장 선점을 위해 일찍부터 해외시장에 투자해왔다. 2008년 필리핀 마닐라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델라웨어, 중국의 옌지·항저우, 일본 도쿄 등 6개 해외지사에서 전문인력들이 번역, 해외시장 분석, 마케팅, 고객 만족, 디자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24는 해외몰의 이런 운영 지원 수수료로 매출의 5~10%를 받는다.

이 대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50여개 글로벌 기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갖춰 해외 직판 쇼핑몰들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중국 식약청 허가나 해외상표권 관련 서비스도 해외업체와 제휴돼 있다. 카페24를 이용하는 해외몰은 5만개로, 이 가운데 영업이 활성화된 곳은 1만개가량 된다. 이들의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1100억원 규모다.

카페24는 1999년 창업 초기 호스팅 서비스 위주에서 점차 쇼핑몰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해외몰 서비스를 시작한 2008년부터 해마다 매출이 10~30%씩 급증했다. 2008년 20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900억원으로 7년 만에 3.5배로 커졌다. 이 대표는 “최근 몇년 동안 서버 증설이나 솔루션 개발 같은 기본적인 투자 외에 해외 인력 확보 등 선행 투자를 많이 해와,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이상 증가한 1500억원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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