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19일 경기 동탄새신도시 A-79블록에 짓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7~96㎡ 1515가구로, 지난 6월 계약 1주일 만에 분양을 마친 ‘아이비파크 10.0 1단지’와 합해 총 2756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뤄진다.
이날 본보기집을 공개한 2단지는 중소형이지만 공간 활용도가 높은 특화 설계를 내세운 게 특징이다. 전용면적 84㎡는 알파룸 선택형 구조로 주방과 연계된 알파룸을 침실로 구성할 경우 총 4개의 방을 쓸 수 있다. 전용 96㎡는 4베이(방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구조)?3면 개방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안방과 연계된 서재공간이 특징이다. 또 최상층 일부 가구엔 다락공간이 제공된다. 전용 77㎡는 거실 복도장과 침실 붙박이장 등 수납을 강화하고 안방에 넉넉한 드레스룸을 제공했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 차별화도 꾀했다.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인 '워터파크', 어른들을 위한 ‘스파' ,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 등이 조성된다. 교육특화시설인 별동학습관이 2층 규모로 들어서며, 이곳에는 유치원·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또 현역 대치동 학원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옮겨온 교육시스템인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교 개교가 예정돼 있고 남쪽으로는 한원골프장이 인접해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내 상가로 반도건설이 도입인 브랜드상가인 '카림애비뉴'가 들어서며, GS슈퍼마켓 입점이 확정돼 있다.
이번 2단지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초중반대로 최근 남동탄에서 선보인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150만원 이상인 것과 견줘 저렴한 편이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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