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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분양 성수기’ 성큼…건설사 이색 이벤트 눈길

등록 2016-08-22 12:32수정 2016-08-22 14:38

음악회·어린이 영화 상영 등 잇따라
가을철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이색 마케팅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에 흔했던 추첨을 통한 경품 행사 등에서 벗어나 인근 문화회관에서 음악회를 여는가 하면 가상현실(VR) 체험관, 어린이 영화관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이 시공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전시관이 해운대 백사장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활용해 전시관 외벽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뉴스와 안전수칙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주말 저녁에는 스크린 앞에서 피서객과 전시관 방문객을 위해 무료로 음악 공연을 진행한다. 전시관 안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관이 있어 견본주택에 마련되지 않은 주택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방문하는 젊은 고객을 위한 이색 본보기집도 눈에 띈다. ‘e편한 세상 원주 태장’ 본보기집은 어린이 영화관을 꾸며 아이들이 만화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본보기집을 벗어나 인근 문화회관에서 음악회를 여는 곳도 있다. 지역주택조합 ‘보평역 스타힐스 에버파크’는 사업부지 100% 확보 및 조합 창립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사은 행사로 ‘한마을 축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달 24일 죽전역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용인 포은 아트홀 (1200석 규모)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개그맨 최형만의 사회로 설운도, 국악소녀 송소희, 팝핀 현준·박애리, 최미주 등이 출연하며, 주택조합 조합원이기도 한 아나운서 최선규씨가 시공 예정사인 서희건설의 이봉관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조합원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보평역 스타힐스 에버파크’ 아파트는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336-1 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4층, 16개 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2~101㎡ 215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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